50여년만에 돌아온 다섯 부처님 친견하세요
50여년만에 돌아온 다섯 부처님 친견하세요
  •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 승인 2017.01.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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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불조전 오불도 봉안법회
송광사 대중스님들이 50년만에 돌아온 다섯 부처님을 친견했다

50여년만에 송광사 대중들이 다섯 부처님을 친견하고 삼배의 예를 올렸다.
승보종찰 송광사(주지 진화스님)는 지난달 29일 대웅전에서 오불도 봉안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했다.

송광사 불조전 오불도

이날 봉안식에는 조계총림 대중스님과 불교미술관계자,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불도 봉안의식에 이어 교무 정응스님은 경과보고에서 “송광사 오불도가 12월 2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기증식을 갖고, 12월 14일 50여년만에 송광사에 다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지 진화스님은 인사말에서 “부처님이 송광사에 오신 참으로 환희롭고 좋은날이다”며 “새해에는 많은분들이 다섯 부처님을 친견하고 다섯가지 소원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주지 진화스님 인사말

한편 이날 봉안식에서 오불도 환수에 얽힌 후일담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송광사는 “오불도는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사진을 제공해 환수할 수 있었다”며 “1998년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에 근무하던 김승희 관장이 유출된 오불도 사진을 찾아 송광사에 제공해 불교문화재 도난백서에 실렸고, 이후 포틀랜드박물관에서 한국문화재를 조사하면서 도난 문화재를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돌아온 송광사 오불도는 불조전에 봉안됐던 오십삼불도의 하나로 칠불도, 구불도, 십사불도, 오불도 등 7폭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오불도 2폭이 도난 당했으며 이번에 돌아온 오불도는 불조전 왼쪽 출입문 벽에 걸려 있던 불화이다. 아쉽게도 오른쪽 출입문에 있던 오불도의 행방은 아직도 알 수 없다.

오불도 봉안의식

[불교신문3263호/2017년1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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