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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10.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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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불도’ 환지본처 의미 되새긴다…마티엘리 부부 방한6월23일 특별전 개막 및 학술세미나
지난해 12월, 미국에 있던 송광사 오불도가 한국으로 이운됐다. 예경하는 스님들.

도난 50년 만에 되찾은 ‘송광사 오불도’ 환지본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전과 학술대회가 열린다.

송광사 성보박물관(관장 고경스님)은 오는 23일 박물관서 송광사 오불도 특별전 개막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도난 50년 만에 미국에서 되찾은 송광사 오불도 반환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8일까지 계속되며, 전시 첫날은 오불도 기증자인 미국 로버트 마티엘리(Mattielli) 부부와 이를 보관해왔던 포틀랜드박물관 브라이언 페리소(Brian Ferriso) 관장 등이 방한해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1970년대 도난 당했다 지난해 되찾은 ‘송광사 오불도’는 송광사 불조전에 봉안돼 있던 53불도 중 하나. <관약왕약상이보살경>에 근거해 조성된 18세기 불화로 1725년 화승 의겸스님이 주도해 그린 불화다. '칠불도' 1폭, '구불도' 2폭, '십삼불도' 2폭, '오불도' 2폭 등 모두 7폭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오불도 2폭이 도난 당해 5폭만 남아 있었다.

지난해 12월 되찾은 ‘송광사 오불도’는 도난 당한 2폭 중 1폭으로 송광사 불조전 왼쪽 출입문에 있던 것. 1970년 미국 미술 교사인 로버트 마티엘리 씨가 서울 인사동의 한 골동품점에서 발견해 미국으로 가져가 수리 및 보관해왔다. 2014년 포틀랜드박물관에 오불도를 기증,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해외 소재 한국문화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난문화재임을 알려졌고, 이후 종단과 문화재청의 반환 요청에 응하며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서 오불도를 비롯해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불조전 내 53불도와 석조 53불상 등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과 국보 제314호 ‘화엄경변상도’도 오는 7월23일까지 한 달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전 첫날 오후1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신유철 조계종 문화부 행정관이 ‘대한불교조계종의 국외소재성보환수정책과 성과’, 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 학예연구관이 ‘송광사 불조전의 오십삼불도 연구’, 송은석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순천 송광사 불조전 오십삼불상 연구’를 각각 발표한다.

한편 송광사 초청으로 방한하는 마티엘리 부부는 특별전 개막에 앞서 오는 20일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며,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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