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정신의 가치에 이어 디자인도 인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의 브랜드 이미지(BI)가 최근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은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 예술, 디자인, 도시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디자인, 혁신성, 창의성, 환경친화성 등의 측면에서 종합적 심사를 통해 매년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발우공양’ BI는 현대적이면서 전통불교의 정신과 이미지를 잘 담고 있어 그래픽 디자인, 창의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발우공양은 지난 11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 안내서인 <미쉐린(미슐랭, Michelin) 가이드>가 수상하는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에 사찰음식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찰음식의 맛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정신적 가치까지 대중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은 것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사찰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BI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불교에 간직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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