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복지 발전, 자비실천에 앞장 서겠습니다”

지난 1년간 복지현장에서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불교계 사회복지 실천가들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12월1일) 오후5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2016 한국불교 자비나눔 대축제(제18회 전국불교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비나눔 대축제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 불교신문사장 주경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시설장협의회장 화평스님, 전 복지재단 상임이사 원경스님,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비롯해 불교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자비나눔 대축제 참석한 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마련된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자비나눔 대축제는 ‘더 나눔’을 주제로 한 자비나눔 힐링콘서트로 막이 올랐다. 콘서트에서는 인기가수 안치환 씨가 무대에 올라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히트곡을 부르며 자비나눔 대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이어 이날 축제의 백미인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불교복지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종사자들을 치하하는 자비나눔 유공자 표창에서는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장 도제스님과 김은희 여주시장애인복지관장 등 10명이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김희철 서울 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장 등 6인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장관상을, 석주화 자비의전화 봉사자 등 2인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황송노인종합복지관장 일운스님, 지구촌공생회 라오스지부장 태유스님, 이미자 조계종 자원봉사단 봉사자가 각각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자들은 시상이 진행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며 유공자들을 축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한국불교 자비나눔 대축제는 불교계 사회복지의 저력을 보여주는 축제이자 한 해 동안 이루어진 이타행의 면면을 함께 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법연의 자리”라며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이라는 <화엄경>의 가르침처럼 이웃의 고통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손을 내밀었던 처음에 일으킨 마음을 항상 소중히 간직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승보살의 원력으로 복지 현장에서 자비나눔 실천에 앞장서 나갈 것으로 한 마음으로 다짐하며 자비나눔 대축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