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철 교수, 불교복지심포지엄서 강조…여가 및 상담프로그램 대안으로 제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오늘(12월1일) 오후2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생애주기별 1인가구의 특성과 복지계의 역할’을 주제로 불교사회복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인계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청년층 등 모든 세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1인가구의 원인이 각 세대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사진>는 ‘40~50대 중장년 1인가구의 특성과 요인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장년층 1인가구의 현황과 발생 원인을 분석한 뒤, 중장년층을 위해 불교계가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했다.

김응철 교수는 “중장년 1인가구는 여성보다 남성이 다소 많고 시간이 흐를수록 1인가구의 수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 1인가구는 이혼과 별거,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해체와 실직, 기러기 가족 등으로 본인이 희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신가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응철 교수는 “중장년의 1인가구가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소외감과 고독감”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대안으로 △도반문화 확산을 통한 건강한 이웃만들기 △여가프로그램 운영 △상담창구 개설 △봉사단체 결성 △제2 인생설계 대학 운영 △자조공동체 및 도반마을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에서는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장이 ‘1인 가구의 현황과 과제’를, 하춘광 경남대 교수가 ‘20·30대 비혼가구의 특성과 복지계의 역할’을, 김형수 호서대 교수가 ‘60대 이상 독거노인의 특성과 복지계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사회복지재단은 오늘(12월1일) 오후5시 ‘더 나눔’을 주제로 자비나눔 힐링콘서트를, 오후6시 2016년 제18회 불교사회복지대회인 자비나눔 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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