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체육계 인맥 열정적인 신행활동...불교계 '경사'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61, 사진)이 통합체육회를 이끌 초대 수장으로 당선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늘(10월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획득한 이기흥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신임 이 회장은 장정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장호성 단국대 총장, 전병관 경희대 교수,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 등과 경쟁한 가운데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했다. 통합 체육회장은 오는 2021년 2월까지 4년여간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석을 놓게 됐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카누연맹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고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아 체육계에 인맥이 넓다. 무엇보다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신도역량 결집과 열정적인 신행활동으로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왔다. 특히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300곳의 교구본말사를 순회하며 신도조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체육회의 재정자립과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 스포츠 의·과학 도입을 통한 경기력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발전적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불자들에게 전하는 당선사례에서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여러분 모두 부처님의 가피가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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