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1만명 참석…사회와 함께 희망의 길벗 서원

5월14일 불기 2560(201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오는 14일 오전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 원로회의 의장 밀운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거행한다.

특히 이번 법요식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부모, 김보미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 회장,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온 공익변호사재단 공감 윤지영 변호사, 박정훈 알바노조위원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초청해 이웃과 함께 희망의 길벗이 되어 밝은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서원하는 법요식이 될 예정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 명고, 명종의식(28타) 순으로 시작한다. 원로의장 밀운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 헌향, 헌다에 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부모님, 김보미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 회장 등이 헌화한다.

이어 부처님 앞에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고 해탈할 수 있도록 염원하는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의 축원과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봉축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진제 종정예하의 법어, 발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봉축 메시지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할 예정이다.

이날 법요식에서는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불기 2560년 불자대상에는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 국악인 남상일 씨,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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