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불교포럼, 보리가람 농업고등학교 건립위한 후원의 밤 개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에게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는 모습.
연말을 맞아 아프리카 탄자니아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이 정성을 모았다.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정성을 모은 스님들과 불자들이다.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불교포럼(상임대표 김동건)과 함께 오늘(12월22일) 오후6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컨벤션에서 탄자니아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을 위한 후원의 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동행이야기’를 개최했다.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는 종단이 탄자니아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로 2016년 4월5일 준공,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적인 학교 건립과 운영을 위해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20억 가량이 모금된 상황이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 명은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희망이 될 보리가람 농업학교 건립 모금 영상을 시청하며 학교 건립에 마음을 모았다. 후원을 약속하며 아름다운동행 후원신청서를 작성하는 불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회를 맡은 극락사 주지 자용스님과 불자 개그맨 이수근 씨도 학교건립 기금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후원의밤 사회를 맡은 극락사 주지 자용스님과 불자 개그맨 이수근 씨.

조계사 기금 전달식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 배상문 프로의 어머니 시옥희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현장에서 학교 건립에 정성을 보태는 사찰의 후원 행렬도 줄을 이었다. 조계사, 봉은사, 108산사순례기도회 등이 3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관음사, 수국사, 옥천암, 진관사, 미타사 등도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정성을 보태며 아프리카 학교 건립이 원만히 이뤄지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후원의 밤을 찾은 국회 정각회 간사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도 정각회 의원들의 성금을 대표로 전달하며 마음을 보탰다.

또 그동안 동행을 후원해 준 배상문 프로와 백경남 동국대 명예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동행 홍보대사로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과 불자 아이돌 그룹 순정소년을 위촉하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 물품 경매가 진행됐으며, 순정소년과 김덕수 사물놀이, 안숙선 명창 공연이 선보이며 후원의 밤을 흥을 더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농업기술학교를 건립하는 것은 단순히 학교 건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라며 “지혜와 자비를 그곳에 싹 틔우는 소중한 불사이며 이들에게 찾아올 앞으로의 행복에서 우리 또한 커다란 기쁨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는 “남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오늘 행사가 불교의 나눔 정신을 온 세계에 전하는 불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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