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방문

8월16일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을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중증 장애인이 참가하는 보치아 경기장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늘(8월16일) 오전10시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해 2012 런던 패럴림픽(Paralympic, 장애인올림픽)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포교원장 지원스님,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 등과 함께 훈련원을 방문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선수단장실에서 장춘배 선수단장, 조향현 훈련원장, 전혜자 선수단 부단장 등 국가대표 선수단 관계자들의 현황보고를 듣고 환담을 나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장춘배 선수단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자승스님은 이 자리에서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단에 비해 국민적 관심이 적어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했다”면서 “종단에서도 그동안 많이 소홀했는데, 앞으로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하고 같이 호흡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장춘배 선수단장은 “훈련원 개원 이래 종단에서 처음으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함께 훈련원을 방문한 포교원장 지원스님이 수영 국가대표 선수에게 악수를 청하며 격려하고 있는 모습. 신재호 기자

환담에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아름다운동행에서 마련한 격려금을 전달하고 보치아 훈련장, 탁구 훈련장, 수영 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상덕 한국장애인불자연합회 이사(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지원팀장)에게 합장주를 직접 채워준 자승스님은 “올림픽 기간 동안 사고 없이 무탈하게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선수단의 안녕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지원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혜일스님 등 종단 주요소임자들과 선수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

런던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최로 150여 개국 선수, 임원 7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9일 개막해 9월9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선수단은 양궁, 육상, 탁구, 휠체어테니스 등 13개 종목에 선수 85명, 임원 59명 등 모두 144명이 참가한다.

한국선수단은 금 11, 은 8, 동메달 13개 등 모두 32개의 메달을 따 종합 13위를 한다는 목표로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선수단 본진은 24일 출국해 26일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방문일정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합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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