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3일째인 12월1일 이진복 전 정무수석
박용진 권영세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등
이른 오전부터 추모 발길 계속 이어져
“자승대종사 가르침이어갈 것” 다짐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고 종단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며 소신공양한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하는 추모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봉당 자승대종사 원적3일째를 맞은 12월1일 조계사 대웅전에는 이른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9시20분께 조계사를 찾아 부처님께 삼배를 올린 뒤, 해봉당 자승대종사 영단에 삼배의 예를 올렸다.
오 시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큰스님께서 평소 늘 화합을 강조하신만큼 화합의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방명록에도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이루겠습니다”라고 썼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전 의원도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원적을 애도했다.
박용진 의원은 “갑작스러운 입적에 놀랐고 많은 불자와 국민들께서도 이런 이별이 납득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님께서 한국불교를 위해 노력하신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스님의 공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남은 분들이 잘 해 주실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의원도 “자승스님께선 늘 제게 덕담을 해 주시던 분인데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승스님 가르침을 잘 이어가겠다”는 글을 김 의원은 방명록에 “스님의 높은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썼다.
오전9시50분께 이진복 전 정무수석도 해봉당 자승대종사의 가르침을 기리며 조문해다.
평소 해봉당 자승대종사와 인연이 깊었다고 밝힌 이 전 수석은 “너무 갑작스러운 입적에 입이 떨어지지 않고 너무 안타깝다. 솔직히 믿어지지 않고 천막결사에 들어갔을 때도 밖에서 인사드리고 순례 때도 찾아뵜는데 왜이리 바삐 가셨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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