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추모다례재 및 복원기념식 개최

 

 

근현대 고승 만공 월면스님(滿空月面, 1871~1946)이 정진했던 곳으로 천혜의 수행처로 알려진 덕숭총림 수덕사내 전월사(轉月舍)가 복원됐다. 예산 수덕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만공스님 입적 61주기 기일(음력 10월20일)을 맞아 추모 다례재와 함께 복원기념식을 갖는다. 전월사는 고도 670m 덕숭산 정상에 위치한 암자로 스님이 말년에 주석했던 곳이다.

1941년 촬영된 전월사.

경내로부터 걸어서 30분 거리다. 12평 규모의 작은 움막이지만 절벽 끝에 놓여있어 멀리 홍성 일대까지 바라보일 만큼 전망이 탁월하다. 만공스님이 파초잎 위에 직접 쓴 편액이 이채롭다.

전통식 건물로 전월사를 새로 단장한 수덕사 주지 옹산스님은 “만공스님의 수행의 향기가 서려 있는 전월사의 복원으로 경허.만공스님의 선풍을 이어 수행가람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영섭 기자 fuel@ibulgyo.com

 

[불교신문 2379호/ 11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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