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관 사상 첫 앵콜 초청 특별전
3월27일부터 4월8일까지 대작 선보여

한국미술관 사상 처음 열리는 앵콜 특별전에 초대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의 전시회 개막식에서 전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 김석진 석굴암 신도회장
한국미술관 사상 처음 열리는 앵콜 특별전에 초대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의 전시회 개막식에서 전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 김석진 석굴암 신도회장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108청룡전’을 성공리에 마친 양주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이 한국미술관의 앵콜 초청을 받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앵콜 초청 오봉 도일스님 108청룡전’이란 타이틀로 진행한다. 국운융창(國運隆昌), 만민안락(萬民安樂), 청년전법(靑年傳法)의 서원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석굴암 중창불사, 중생회향, 여린동락(與隣同樂)을 발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미술관이 개관 20년이 넘는 역사 이래 처음 앵콜 초청 형식으로 열리는 도일스님 특별전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뜻도 깃들어 있다.

3월 27일 개막식에는 전 봉선사 주지 정수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 이홍연 한국미술관장 등이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월27일 열린 도일스님 앵콜 초청 특별전 개막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전시회를 발원했다.
 3월27일 열린 도일스님 앵콜 초청 특별전 개막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기념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전시회를 발원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도일스님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포교에 앞장서 주고 계시다”면서 “특별전시를 계기로 용의 해를 맞이한 의미를 되새기고, 부처님의 가피와 청룡의 기운을 받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사를 했다.

불교신문 사장 오심스님은 “청룡이 춤을 추고 있는 걸 보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오는 5월에 일본에서 전시회가 이뤄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특별전을 축하했다.

앵콜 특별전을 주선한 이홍연 한국미술관장은 “개관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마음이 들뜨고 기쁘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진행하는 전시가 막을 올려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은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듯한 봄날이 오고 있다”면서 “갑진년 108룡 전시회가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 덕분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지난 1월 전시회에 대한 고마움을 대중에게 전했다. 이어 도일스님은 “3월27일부터 다시 여는 앵콜 초대전을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전시는 기존보다 더 큰 용을 기획해 가로 3미터가 넘는 대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로 4m 세로 2m 60cm 대형 화폭에 그린 긴 뿔을 지닌 한 마리 청룡이 여의주를 향해 힘차게 움직이는 작품은 보기 드문 명작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3000일 기도를 봉행한 수행이력이 있는 도일스님의 다채로운 ‘용작품’과 더불어 옻칠목항아리, 선묵화 등이 전시된다. 3월 31일 오후 2시에는 제25교구본사 봉선사 회주 밀운대종사 초청법문에 이어 도일스님의 퍼포먼스와 색스폰 연주 공연도 선보인다.

지난 1월 전시회에 즈음해 종단차원에서 진행하는 ‘천년을 세우다’ 등 종책 불사와 더불어 청소년장학금, 노인복지관 운영기금을 보시한 도일스님은 이번 특별전에서 마련된 기금도 공적으로 회향할 예정이다.

도일스님은 “부처님 가피와 원력으로 국가번영과 국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앵콜 초대전에 응했다”면서 “1차 전시회에 관람 못한 분들도 방문해 귀한 인연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봉산 석굴암 주지 도일스님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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