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 장애인 인식개선 토론회
4월20일 오후2시 전법회관서 개최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불교계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은 어떠한지, 또 올바른 장애인 인식을 위해서 불교의 역할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가 열린다. 장애인 불자들의 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는 4월20일 오후2시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장애인의 날, 마음 열어 대화하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 당사자,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불교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 우리가 함께하는 장애’를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는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첫 번째 ‘장애인의 마음 알기’에서는 고명숙, 이순애, 홍현승, 성희철 씨 등 보리수아래 회원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상황과 활동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서는 ‘장애인과 함께하며 느낀 점들’(이계경 조계종 전문포교사), ‘문학활동을 통해 본 장애인의 역량’(조남선 계간 국제문단 발행인), ‘불교언론과 장애불자들의 포교활동(임은호 현대불교신문 기자)’, ‘복지지원자로서 보는 장애활동의 가능성(김귀순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이 발제된다.

세 번째 ‘희망을 나누며’에서는 이상복 전 파주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이 ‘내가 바라는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조계종 장애인전법단장 해성스님이 ‘불교계의 바른 장애인 인식을 위한 스님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나도 한 마디’ 시간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종합토론 시간이다. 

 이날 토론회는 관심 있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보리수아래 사무국(02-959-2611, https://cafe.naver.com/borisu0708)으로 하면된다.

최명숙 대표는 “이번 토론회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리수아래는 그간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인식 개선 자료집 <알아두면 좋은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우리 만나면 이렇게 해요>를 제작 보급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1월에는 세미나 ‘스님과 신부가 만나 종교와 장애를 말하다’를 개최했고, 2020년에는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의 지원으로 장애인이 가기 좋은 절 조사 연구사업을 추진해 자료집 <이 절에 가면 이만큼 되어 있어요>를 발간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