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9일 윤영덕 공동대표, 백승아·박홍배·정을호 후보 등 예방
총무원장 스님 “국회 들어가 지혜롭게 현안 처리하려면 명상해야”
​​​​​​​윤 대표 “‘귀일심원 요익중생’ 역할 하도록 최선 다할 것” 다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은 3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의 예방을 받고 정치인들은 반드시 선명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정을호 비례대표 후보,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윤영덕 공동대표, 총무원장 진우스님, 백승아 후보, 김영문 최고위원, 박홍배 후보, 김윤한 더불어민주당 노동국 국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가운데)은 3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의 예방을 받고 정치인들은 반드시 선명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정을호 비례대표 후보,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윤영덕 공동대표, 총무원장 진우스님, 백승아 후보, 김영문 최고위원, 박홍배 후보, 김윤한 더불어민주당 노동국 국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3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의 예방을 받고 “앞으로 국회에 들어가 지혜롭게 현안을 처리하려면 스스로 내공을 길러야 한다”며 “정치하는 분들은 꼭 선명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과 기획실장 우봉스님을 비롯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 백승아, 박홍배, 정을호 후보와 김영문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 법문을 경청하는 모습. 
총무원장 스님 법문을 경청하는 모습. 

총무원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증폭되면서 정치인들 또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보와 상생, 화합의 정신이 필요한 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교가 앞장서 선명상 보급으로 불교적 심성을 길러주고, 국민 마음에 평화를 심어주는 일에 앞장설 것을 피력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잘 살게 하기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집단”임을 강조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이견이 표출되고 부딪치는 면이 있지만,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불안한 마음이 증폭되면서 정치인들 생각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국회에 들어가면 현실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을 텐데 내공을 키워야 한다. 내적으로 힘을 길러 좋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야 큰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며 “그러려면 감정 기복이 없어야 하고, 하루 5~10분이라도 명상을 생활화해 지혜로운 이성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아귀다툼’이라는 말을 꺼내며 “아귀라는 것은 마음이 풍요롭지 못해 성질과 화만 내는 것”이라며 “성질나는 대로 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선명상을 통해 거칠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그 속에서 바른 생각이 나오고 때로는 번뜩이는 지혜가 나온다”며 수행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이 자리에 함께한) 비례대표 후보들은 불자들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총무원장 스님이 많은 가르침을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 대표는 지난해 1월 광주에서 열린 성도재일 법회에서 총무원장 스님 법문을 들은 인연을 소개하며 “‘귀일심원 요익중생’ 역할을 하는 정치를 제대로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표는 “정치가 국민들을 편안케 하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국민들이 크게 실망했다. 민생과 경제, 남북관계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성찰이 앞선다”며 “민주당 주도로 소수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국민들 힘을 모아 어려움을 넘어서보자는 뜻으로 창당했다”고 밝혔다.

또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30명은 곧바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더라도 손색없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욕심을 비운 자리를 국민들이 채워줄 것이라 믿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도 평소 108배 수행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불자의 마음으로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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