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준비…12월 완공
호국역사실 명상실 어린이법당…
신도 지역주민에게 수행 힐링
미래세대 양성하는 전법 공간

총무원장 진우스님 참석 격려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
인재불사의 산실 될 것 확신”

강화 전등사는 2월29일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교육관 기공을 축하하고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시삽을 하고 있다.
강화 전등사는 2월29일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교육관 기공을 축하하고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시삽을 하고 있다.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 불교의 미래를 밝힐 대작불사가 시작됐다.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스님)는 2월29일 경내에서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선불장 옆에 조성되며, 연면적 867.95㎡ 규모에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상 1층은 한식 목구조 건물 2동이 자리하게 된다.

전등사는 역사문화교육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준비해왔다. 교육관 건립을 구상하면서 전국 주요사찰의 현황을 조사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노력을 기울여 2023년 12월 강화군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역사문화교육관에는 호국역사교육실, 명상실, 어린이 법당, 신행단체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등사는 명상지도자와 수행자를 위한 복합수행공간이자 불교대학 등 교육을 위한 강의 공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법당, 신도를 위한 신행 공간 등으로 교육관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만한 전법 공간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긴 전등사의 미래지향 불사로 평가받는다. 특히 방문이 어려운 불자들을 위해 전등사 법회와 행사를 유튜브 등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총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법등대종사, 전등사 조실 세연대종사, 전등사 회주 장윤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전 주지 현문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전 주지 영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스님들,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원, 최종수 성균관장,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배준영 국회의원,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윤도영 강화 부군수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전등사는 연간 수십만 명의 참배객과 내방객이 찾고 있으며, 매년 7000여명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인천과 경기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전법 거점 사찰”이라고 전제하며 “전등사에서 역사문화교육관을 건립하는 것은 부처님의 법등(法燈)을 밝히고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의 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역사문화교육관 건립을 통해 전등사는 유구한 전등의 역사를 이어가며 한국불교와 K-명상 대중화를 위한 인재불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늘 첫 삽을 뜨는 역사문화교육관 건립 불사가 원만히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축사에서 “역사문화교육관은 참으로 뜻깊고 필요한 건물이자 전등사 불사를 마무리하는 최종 불사라고 생각한다”며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때까지 관계자들과 함께 잘 외호해 준공식에 다시 와서 즐겁게 기념하고 박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도영 강화 부군수는 “전등사 교육관은 강화와 전등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과 교육을 통해 잊혀가는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불교문화의 전승을 위해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화군은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사찰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수행환경 보호와 문화재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교육관 건립부지에서 첫 삽을 뜨는 시삽을 통해 대작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전등사 교육관은 신도와 지역주민을 위한 수행 및 힐링의 공간이자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전법의 구심체로서 기대를 모은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현존 최고(最古)의 문화재 보유 사찰로서의 외형과 포교 선도 사찰로서의 기반을 내실있게 다져가고 있지만, 많은 신도와 내방객을 위한 전법과 포교의 신행활동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회주 장윤스님을 비롯한 전등사 사부대중은 전법수행도량으로서 한국전통문화와 K명상 세계화를 위해 교육관을 건립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암스님은 “역사문화교육관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룩한 전등사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이루는 큰 불사에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은 이날부터 공정에 돌입해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기공식에 직접 참석해 전등사 교육관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기공식에 직접 참석해 전등사 교육관 건립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에는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기공식에는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이 교육관 건립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이 교육관 건립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전등사 교육관 기공식에는 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등사 교육관 기공식에는 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도영 강화 부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기공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교육관 건립이 원만회향하기를 기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교육관 건립이 원만회향하기를 기원했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조감도.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등사 역사문화교육관 조감도.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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