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 졸업및 임관 법회
졸업 생도 43명, 재학 생도 100여 명 참석
모범 생도 표창과 장학증서 전달식도 열려

진해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2월28일 저녁 호국사에서 봉행됐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법회가 2월28일 저녁 호국사에서 봉행됐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주지 영우스님)가 78기 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는 법회를 2월28일 저녁 봉행했다.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을 초청 법사로 열린 법회는 해군사관학교 78기 졸업생과 재학생150여 명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을 대리해 참석한 군종특별교구 총무국장 혜징스님을 비롯해 진해사암연합회 회장 지암스님, 천웅사 주지 성우스님, 약사암 주지 덕장스님, 임광사 주지 대월스님, 지장선원 주지 혜광스님,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현강정사, 포교국장 일연정사, 함현준 군 최고 선임법사와 전국의 해군과 해병 군법사 등 내, 외 귀빈들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은 총무국장 혜징스님이 대독산 축사를 통해 “해군사관학교 불자생도 78기의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불자 생도들이 여법한 해군 불자 장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하여주신 호국사 주지 영우스님과 신도회 불자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스님은 이어 “해군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민족의 성웅 충무공의 후예로서 호법 신장과 같은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여 왔다”면서 “조국의 대해를 가르는 담대함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해군 장교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의 축사를 총무국장 혜징스님이 대독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법원스님의 축사를 총무국장 혜징스님이 대독했다. 
초청 법사인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은 생도들에게 "지혜의 눈으로 올바른 종교 생활을 할때 삶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법문했다.  
초청 법사인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은 생도들에게 "지혜의 눈으로 올바른 종교 생활을 할때 삶에 긍정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법문했다.  

법문에 나선 수불스님은 ”해군사관학교의 교훈인 ‘진리를 구하자’라는 구절을 듣고 준비한 법문 대신 현장에서 진리에 관한 법문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바른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는 지혜에 눈떠야 하며, 지혜와 광명이 늘 우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종교를 목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정신적 우상이나 물질적 우상에 끄달려서 근본을 놓치고 허망함에 매몰되기보다 종교가 지향하는 대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에 눈을 뜨고 종교를 믿음으로써 삶과 종교 생활에 좋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했다.

이날 법회에 앞서 식전 행사로 교육사령부 군악대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진각종 부산교구청장 현강정사와 진해사암연합회장 지암스님, 함현준 군 최고 선임법사가 격려사를 통해 졸업생도들의 첫 줄발을 응원했다.

수불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상과 포교원장 상을 수상한 생도 대표에게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수불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상과 포교원장 상을 수상한 생도 대표에게 표창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졸업생도 표창장 수여식과 선물 증정의 시간을 가졌으며 78기 법우회 회장 고준혁 생도와 부회장 이여경 생도가 조계종 총무원장 상과 포교원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진각종 통리원장 상과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상, 진해사암연합회 모범 불자상, 국군불교총신도회장 상,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 상, 국군불교 총신도회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법회 후에는 내, 외빈과 졸업생도, 재학생도가 참석한 가운데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호국사에서 진행된 법회에 생도들을 비롯한 내, 외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호국사에서 진행된 법회에 생도들을 비롯한 내, 외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에 앞서 교육사령부 군악대의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법회에 앞서 교육사령부 군악대의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호국사를 배경으로 참석자들이 기념 서진을 남겼다. 
호국사를 배경으로 참석자들이 기념 서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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