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청소년·사회복지기관 템플스테이 협약

범어사가 부산 청소년시설과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마음건강 돕기에 나섰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는 2월28일 경내 보제루에서 종사자 마음건강 지원사업 ‘범어사 템플스테이 협약식’을 개최했다.

범어사는 부산불교복지협의회, 부산시니어클럽협회, 부산청소년지도사협회, 부산청소년수련시설협회, 부산청소년상담복지협의회, 선우회계세무컨설팅 6개 단체와 템플스테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범어사는 종사자들의 감정 소진 예방과 심신 안정을 지원한다. 각 단체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범어사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범어사 연수국장 담산스님은 “2024년 조계종단의 3대 핵심 종책과제 중 하나가 불교의 사회적 소통강화이다”며 “종책에 맞춰 범어사는 부산지역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있는 각 단체의 종사자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종사자들이 먼저 정신이 건강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행복한 마음으로 복지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며 “협약을 통해 천년고찰 범어사에서 그 간의 스트레스와 쌓인 감정들의 쉼 속에서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라고, 불교를 바라보는 시선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