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달이 뜨자
밤바다에도 달이 떴다
파도가 달빛을 실어 오고
만파(萬波)에 흔들리며 왔다 가는 한 마음
바다는 늘 일렁이는 법이요
바람은 늘 정처가 없는 것
잔잔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어찌 참 마음이랴
차올랐다 이지러지는 달처럼
조수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정처없는 가운데 되돌리는 그 자리
그게 참 마음인 것을
도정스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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