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동시 2023’
안도현 이안 권영상 유강희 김제곤 외 지음
홍성지 그림 / 도서출판 상상

‘올해의 좋은 동시 2023’(안도현 이안 권영상 유강희 김제곤 외 지음 / 홍성지 그림 / 상상)
‘올해의 좋은 동시 2023’(안도현 이안 권영상 유강희 김제곤 외 지음 / 홍성지 그림 / 상상)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신작 동시를 검토해 57편을 ‘올해의 좋은 동시 2023’에 선정했다. 선정위원 다섯 사람(권영상, 김제곤, 안도현, 유강희, 이안)이 잡지를 분배해 꼼꼼히 읽으며 20~30편씩 1차로 골랐다. 그 작품들을 여러 차례 투표와 회의를 거듭하여 최종적으로 57편이 묶였다.

<올해의 좋은 동시 2023>에는 57명 시인들의 고유한 무늬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동시가 지난 한 해 이루어 낸 성취를 보여 주는 동시에, 우리의 동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보여 주는 나침반이다.

엄마는 늘 이렇게 말해

넌 왜 맨날 맞고 가만히 있니?
너 바보니? 
그 애가 널 때리면 너도 똑같이 때려 
알았어? 

하지만 엄마, 
내가 그 애를 때리면 그 애가 아프잖아 
(고영민 ‘친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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