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스님,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출간

BBS 불교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 진행자 원영스님이 불교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불교 입문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불광출판사)를 펴냈다. 사진제공=불광미디어
BBS 불교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 진행자 원영스님이 불교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불교 입문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불광출판사)를 펴냈다. 사진제공=불광미디어

 

BBS 불교방송 인기프로그램
불교대백과 진행자 원영스님

불교 어려워하는 이들 위해
친절하고 재미있는 입문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펴내

일상 언어로 친근하게 풀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원영스님 지음/불광출판사)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원영스님 지음/불광출판사) 

“불교에서는 ‘고’의 반대말은 ‘락’이 아니라, 고요한 세계, 평안의 세계, 열반의 세계라고 말한다. 괴로움의 반대는 괴로움이 없는 평온한 삶이라는 것이 불교적 사유방식이다. 그러므로 불교는 고통의 소멸 상태인 열반으로 가는 방법을 가르친다. 고통을 소멸시키고 행복으로 가는 길, 그 길을 설명해 주는 것이 사성제의 가르침이다.”

BBS불교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 진행자 원영스님이 불교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 그동안 불교 공부를 어려워했던 사람들을 위한 불교 입문서를 펴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책은 바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불광출판사).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책은 어려운 용어 대신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게 풀었기 때문에 술술 읽히면서 단박에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됐다.

“‘인생은 괴로움이야’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면, 선뜻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살면서 가장 슬프고 괴로웠던 장면을 한번 떠올려보시라. 어쩌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의 경우에는 죽은 아들의 영정 앞에서 욕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이생에 가장 슬프고 괴로웠던 장면이었다. 저는 오빠가 둘이나 먼저 떠났는데, 그때 어머니가 장례식장에 와서는 죽은 오빠들에게 나쁜 놈들이라며 욕을 퍼부었다. ‘니들이 어떻게 어미한테 이럴 수가 있냐?’라며 영정 사진을 노려보면서 따지는데, 지금껏 그리 슬픈 장면은 본 적이 없다. 아무도 말릴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괴롭고 슬픈 장면이었지만, 어쩌면 우리가 처한 세계의 실상을 가장 처절하게 직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장면이기도 하다.”

‘모든 생명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생명의 죽음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처럼, 알고 있는 것과 체득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의 공부가 ‘아는 것’에서 그친다면 이는 암기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만 비로소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온전한 공부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삼법인과 사성제, 팔정도, 연기, 중도, 바라밀 등 불교에 대해 말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삼법인과 연기를 공부하여 우리 삶에서 괴로움이 생기는 원인을 알고, 사성제와 중도를 통해 괴로움의 원인을 없애는 해결법을 익혀, 팔정도와 바라밀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 그대로 적용하여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에 대해 단순하게 아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원영스님은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과 교육아사리(계율과 불교윤리 분야), 교육위원 등을 역임하고, 여러 대학과 사찰 등지에서 강의를 하여 자신의 공부를 주변과 나누었다. 또한 청년멘토링 프로그램인 ‘청년출가학교’와 고3 수험생을 위한 ‘청춘캠프’에 지도법사로 참여해 젊은이들의 인생 상담자로 ‘마음 간호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재 서울 성북구 청룡암의 주지로 도량을 돌보면서, BBS불교방송 라디오 ‘좋은 아침 원영입니다’와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원영스님의 불교대백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면서 강의와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