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암 임도, 2년 5개월 만에 준공
영남 최고의 관음도량 부각 기대

양산 미타암(주지 동진스님)이 3월26일 오전 임도 준공식을 갖는다. 미타암 임도는 2021년 11월7일 기공식 이후 약 1년 5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을 마쳤다.

미타암 임도는 당초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에 필요한 시멘트 수급 불안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1년 정도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이날 준공식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류진원 웅상출장소장, 국회의원 윤영석, 김두관, 이영수 도의원, 이종휘 시의회 의장, 신재향, 김판근, 박일배 시의원 등 지역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미타암 주지 동진스님은 “영남제일의 관음기도처인 미타암이 도로의 부재로 인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산불 예방과 문화재 보호 등에 취약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임도의 완공으로 이러한 불편이 해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님은 “미타암 대중들의 염원과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의 각별한 관심 아래 양산시의 관계 공무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각계의 배려에 힘입어 마침내 임도를 개설 하게 된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남 최고의 관음기도도량으로 평가받는 천성산 미타암은 제15교구본사 통도사 말사로 1400년 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89 암자중 하나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스님들의 수행 정진처 역할을 해왔다. 굴법당에 모셔진 석조아미타부처님은 보물로서, 신라 46대 문성왕비가 굴법당에서 신병치료하여 완치했다는 기록 이외에도 많은 영험담으로 불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서깊은 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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