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종로구청서 센터 운영 협약식
​​​​​​​지현스님 “주민과 함께하는 조계사 될 것”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2월1일 종로구청에서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종로구로부터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위탁받아 주민과 세대간, 민관 소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2월1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조계사 사회국장 혜원스님과 이세용 종무실장, 강귀웅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관은 조계사가 2019년 구와 민간위탁 협약을 맺고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해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곳으로, 기관명을 ‘종로구주민소통센터’로 개칭하고 기능도 대폭 개편해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서울시 정책방향 변화에 따라 시 지원 예산이 축소되는 등 운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구는 기존 정책의 강점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등 관련 사업을 이어왔다. 올해 센터 운영을 위해 종로구 예산 3억2000여 만원을 편성했다.

센터 주요 사업으로는 기존 민간보조사업의 취약점이었던 보조금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한 민간보조사업자 회계교육을 실시한다. 주민과 세대간, 민관 간 소통 증진을 위한 북콘서트와 토크콘서트 등 주민소통 프로그램과 주민과 센터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공동 기획하는 콜라보 프로젝트, 주민 생활사를 글이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민간기록관 운영, 지역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주민소통 공모사업 현장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식 홍보채널 블로그와 온라인 밴드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지 지현스님은 이날 “조계사는 현재 복지관과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며 최선을 다해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운영 방침은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로 조계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계획”이라며 “고통과 갈등이 있는 곳이 있다면 조계사가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문헌 구청장도 “종로 역사와 정체성을 토대로 미래를 지향하는 ‘종로 모던’을 실현해 나가는 길에 조계사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기관을 조계사에서 맡아 주셔서 지현스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협약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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