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 사업계획 발표
단장 원명스님 “더욱 정진하겠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1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신년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단장 원명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1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사진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 단장 원명스님.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통해 국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밝힌 새해 계획의 핵심이다. 현장과 함께 만드는 회복과 확장, 고유의 전통문화 활용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사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 1일 오전11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참가자 유치 회복을 위한 홍보마케팅 적극 시행 △명상·치유·테마 프로그램 개발 기틀 마련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는 사회공익 템플스테이의 지속적 운영 △불교문화사업 협력 확대 △사찰음식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 등 다섯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8월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는 171개국 5만 명이 참가하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와 연계해 템플스테이 외국인 참가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한국 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홍보 행사를 뉴델리와 쉬라바스트 기원정사에서 개최하며, 한국 독일 수교 140주년 및 파독(派獨) 60주년을 맞아 독일과 폴란드에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에서 사찰음식 홍보와 강의를 진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문화를 지구촌에 알릴 계획이다. 케이컬쳐(K-Culture)의 한 축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운스님, 사업국장 대우스님, 선임연구원 하림스님(오른쪽 부터)
신년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운스님, 사업국장 대우스님, 선임연구원 하림스님(오른쪽 부터)

이와함께 코로나 19와 물질문명으로 심신이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위한 명상 상담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국민 마음을 치유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테마형 프로그램과 코스는 물론 전통사찰 문화를 기반으로 웹툰과 미디어아트 및 음원 등을 개발해 국민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설 예정이다.

템플스테이의 사회 공익적 역할도 강화한다. 사회적 약자나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외교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서울가정법원, 한국교총,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연계한 템플스테이도 지속한다. 지난해 공익 템플스테이에는 3만8000명(연인원), 20주년 특별템플스테이에는 2만4500명(연인원)이 참가해 큰 호응을 받았다.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코로나 19로 제한적으로 시행한 권역별 운영사찰 간담회를 재개하고, 관광업계 관계자와의 상담회와 팸투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분야별 전문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

참가자 유치 회복 홍보 ‘집중’
명상치유 테마 프로그램 개발
사회공익템플스테이 지속운영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신년기자간담회에는 2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연구기능을 강화해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선다. 템플스테이가 면역력 증진 및 치유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한식의 원형을 간직한 사찰음식의 공양간(후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학술대회와 정책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템플스테이 20년을 디딤돌 삼아, 21살 청년의 기개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고 국민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문화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한국전통불교문화의 멋과 맛을 음미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전통문화콘텐츠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년 기자간담회에는 단장 원명스님, 사무국장 덕운스님, 문화사업국장 대우스님, 연구위원 하림스님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23년 1월 현재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은 정식지정 140곳, 예비지정 10곳 등 모두 150곳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전문사찰은 27곳이다. 사찰음식 특화사찰은 15곳이다. 템플스테이 참가자(연인원)는 2018년 51만5418명, 2019년 52만9250명이었으며, 코로나 19의 여파로 2020년 23만8388명, 2021년 25만8024명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42만9390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있어 올해는 참가자가 2019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23년 주요일정

2  르꼬르동블루 런던 및 파리 채식과정 상반기 강의
3  사찰음식 강의 인력 양성교육( ~ 6.1주 까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불교문화 교류행사(인도)
4  2022년도 템플스테이 우수운영사찰 포상
5  주불가리아대사관 MOU 협약(사찰음식)
6  여행가는 달 템플스테이 
1
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시험(필기 및 실기
르꼬르동블루 오타와 채식전문과정 사찰음식 강의 특강

7  1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
8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템플스테이 체험지원 
르꼬르동블루 런던 및 파리 채식과정 하반기 강의 
주불가리아대사관 사찰음식 특강 및 시식행사

9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및 파독 60주년 기념 홍보행사(독일)
10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프로그램 공모전 시상 
전통불교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

11  2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시험(필기 및 실기)
12  템플스테이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회
2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

※연중 상시 사회공익템플스테이 : 지역나눔 템플스테이, 기관연계 템플스테이 지원, 템플스테이 사찰, 관광업계 관계자 트래블 마트, 팸투어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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