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제30회 초의문화제 개최

제30회 초의문화제가 대흥사 경내 일원에서 열렸다
제30회 초의문화제가 대흥사 경내 일원에서 열렸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주지 법상스님)는 10월16일 대흥사 경내 일원에서 ‘제30회 초의문화제’를 개최했다.

'초의와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초의문화제 기념식에서 법상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초의문화제는 전국의 다인들이 뜻을 모아 초의스님의 차 문화를 참구하고 계승하는 축제의 장이다”며 “우리 차 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초의당 의순대종사 행장소개에서 향문스님(미황사 주지)은 “초의당 의순대종사는 1786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1800년 나주 운흥사로 출가, 선과 차는 물론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 당대 유학의 거두들과 교류하는 등 유,불의 경계를 초월한 열린 수행자로 정진하시다가 1866년 세수 81세 법랍65세로 입적한 조선불교와 차 문화의 큰 스승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초의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제30회 초의상 수상자로 국제창작다례협회 김복일 회장과 (사)해남다인회 박상대 고문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초의상 수상자 김복일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해남 대흥사는 차인들의 종가이다”며 “일지암에서 시작한 K-다도가 세계 도덕을 살리는 정신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에서 한듬어린이 원아들이 특별출연해 ‘찻자리 시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날 초의문화제는 전국에서 찾은 차인회의 들차회와 찻자리경연대회, 수제차품평회, 전국차도구공모전을 펼쳤다.
 

제30회 초의문화제에서 해남 한듬어린이 원생들이 다도시연을 펼치고있다
제30회 초의문화제에서 해남 한듬어린이 원생들이 다도시연을 펼치고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사진 오른쪽)이 일지암에서 받아온 유천수를 초의선사 진영에 올리고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사진 오른쪽)이 일지암에서 받아온 유천수를 초의선사 진영에 올리고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환영사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환영사
미황사 주지 향문스님이 초의당 의순 대종사 행장을 소개하고있다
미황사 주지 향문스님이 초의당 의순 대종사 행장을 소개하고있다
정진석 초의문화제 집행위원장(사진 중앙) 제30회 초의상 수상자로 박상대 해남다인회 고문(사진 왼쪽)과 김복일 국제창작다례협회장(사진 오른쪽)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정진석 초의문화제 집행위원장(사진 중앙) 제30회 초의상 수상자로 박상대 해남다인회 고문(사진 왼쪽)과 김복일 국제창작다례협회장(사진 오른쪽)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정진석 초의문화제 집행위원장이 기념식에 앞서 초의선사 진영에 차를 공양하고있다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과 차인들과 기관장들이 기념식에 앞서 초의선사 진영에 차를 공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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