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스님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날’ 펴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무등스님(광주 천룡사 주지)이 첫 시집 <능소화가 피는날(도서출판 수미등)>’을 펴냈다

<능소화가 피는날>은 무등스님이 수행과 포교 현장에서 기록한 시 82편을 모아 꽃들과의 대화, 염불소리, 계절의 노래, 어머니 고향 추억, 풍경소묘 등의 주제로 나누어 담았다.

무등스님은 발간사에서 “삼라만상의 인연관계속에 출가수행자가 되어 계절을 노래하고, 부처님께 예배드리는 자세도 갖추었다”며 “좋은 그림처럼 만날수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해설에서 박준수(전 언론인) 시인은 “무등스님의 시 세계는 불교를 바탕으로 삶의 일상을 글에 담았다”며 “능소화보다도 붉은 구도자의 노래이다”고 평했다.

무등스님은 2009년 ‘한국시’에 시 도량석이 발표되어 문단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14년 ‘열린시조시학’에 시조로 등단했다.

한편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10월30일 광주남구문예회관에서 ‘무등스님 시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전액 불교환경운동 기금으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