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는 5월9일 개산 45주년을 맞아 대불부처님 목욕의식 대법회를 봉행했다.
천안 각원사는 5월9일 개산 45주년을 맞아 대불부처님 목욕의식 대법회를 봉행했다.

천안지역의 대표적인 수행과 포교도량인 태조산 각원사가 5월9일 개산 45주년을 맞아 ‘제12회 대불부처님 목욕의식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각원사 조실 법인스님과 주지 대원스님,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정일스님, 성월사 주지 고우스님, 이정문 국회의원, 임건태 각원사신도회장, 성기만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들이 동참해 관불을 하면서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할 것을 발원했다.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은 “오늘 봉행하는 목욕의식은 단순하게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찌든 때와 가슴에 얽혀있는 응어리들을 씻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맑은 물로 부처님을 목욕시켜드리면서 서로의 갈등과 비난, 시기, 질투 등 모든 것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원사 조실 법인스님은 법어에서 “일본 유학시절 한국에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상을 세우겠다는 발원을 했다. 하지만 관세음보살에 앞서 아미타불을 먼저 모시면 좋겠다는 대불 시주자의 청을 받아들여 아미타부처님을 봉안하게 되었다”며 “항상 부드럽고 선하고, 착한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설했다.

한편 각원사 청동대불은 아미타불좌상으로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5월9일 높이 15m, 무게 60톤 규모로 봉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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