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3일 총무원장 원행스님 예방자리서
코로나 방역 앞장선 불교계에 감사인사도

김창룡 경찰청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등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환담을 나누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김 청장의 모습.
김창룡 경찰청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등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환담을 나누는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김 청장의 모습.

김창룡 경찰청장이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등회 등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김 청장과 이와 같이 환담을 나눴다.

이날 김 청장은 올해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처음 열리는 해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코로나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교계는 정부의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방역에 모범을 보여줘 존경스럽다며 감사함을 전한 뒤,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안전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찰청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로 인해 연등회 등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크게 축소돼 안타깝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코로나 방역은 모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일이기에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코로나가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불교계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예방에는 경찰청 경승실장을 맡고 있는 지현스님(서울 조계사 주지)과 총무원 호법부장 태원스님이 배석했으며 경찰청 측에선 최종문 정무인사기획관, 송원영 불자회 회장이 함께했다.

한편 경찰청은 56일 본청 강당에서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환담을 나누는 모습.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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