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 백미 5000kg KF94마스크 1만장 나눔
4대 관음성지 여수 향일암(주지 지인스님)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관음보살 자비실천행을 펼쳤다.
신축년 새해에 앞서 향일암은 12월30일 여수시청을 찾아 권오봉 시장에게 3000만원 상당의 백미 5000kg(10kg, 500포)와 KF-94마스크 1만장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지인스님은 “향일암 대중과 불자들이 전국에서 찾은 기도객과 함께 지난 1년동안 공양미를 모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기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영희 향일암 신도회장은 “향일암 대중과 불자들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써 기도하고 있다”며 “지역민도 함께 방역에 참여토록 하기위해 보온을 겸한 마스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향일암 대중들의 후원품을 전달받은 권오봉 여수시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국내 최고의 해돋이 명소 향일암 일출맞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아쉽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웃사랑 나눔을 펼쳐준 향일암 대중과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민에게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청 관계자는 “백미 5000㎏은 돌산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200세대와 지역아동센터 40개소, 26개 읍면동의 홀몸 어르신과 복지위기가구 100세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1만장은 지역의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다문화시설, 청소년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48개소에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관음성지 향일암은 굿월드자선은행을 비롯한 3개의 구호단체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티벳 난민 돕기, 우즈베키스탄 한인 2세대 돕기, 미얀마 및 인도 아셈 우물파주기, 북한동포돕기, 장학금 지원사업 등 매년 1억원 상당의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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