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스님, 전임 부·국장 스님 공로패 수여
덕조·성효·진광·지상·용주·효신스님 등 6명 수상
조계종 36대 집행부에서 ‘선공후사’의 자세로 일하며 종단 발전에 앞장선 전임 부·국장 스님들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11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 6명의 스님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공로패를 받은 스님은 전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스님, 전 호법부장 성효스님, 전 교육원 교육부장 진광스님, 전 총무국장 지상스님, 전 기획국장 용주스님, 전 문화국장 효신스님 등이다.
덕조스님은 사회부장을 소임을 맡으며 종교 간 연대와 협력을 위해 힘썼으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대사회 분야에 실현하는데 노력했다. 성효스님은 호법부장으로 일하며 일체의 사사로움 없이 투철한 공심으로 종무에 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광스님은 교육국장 연수국장 등을 역임한 뒤, 교육부장으로 재직하며 승가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지상스님, 용주스님, 효신스님 등도 중앙종무기관에서 오랜 기간 국장 소임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수여식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조금 더 일찍 모셔서 그간 수고하신 공로에 마음을 표현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보답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오랜 시간 중앙종무기관 부·국장 소임을 맡으며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앞서 맡은 소임을 잘 수행해주시고, 또한 후임 소임자에게 인수인계를 잘 해주신 덕분에 현재 종무행정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날 공로패를 받은 스님들은 총무원장 스님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소임을 맡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심을 갖고 종단과 불교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로패 수여식에는 함께 근무하며 동고동락한 종무원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사진=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