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돌부처님이 큰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지척에 반듯한 법당이 보이는데 굳이 야외에 앉아 계신다. 눈비 걱정 없이 수미단 위에 자리하면 좋을 텐데. 뒹구는 낙엽들이 예경하듯 부처님 주변에 모여든다.

[불교신문3630호/2020년11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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