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는 11월1일 은행나무 당산제를 개최했다.
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는 11월1일 은행나무 당산제를 개최했다.

충북 영동 천태산 영국사(주지 진광스님)는 11월1일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천태산 영국사 천년의 문화유산을 담다’란 주제로 ‘은행나무 당산제’를 개최했다.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는 천년의 숨결이 전해지는 은행나무 특별무대에서 영국사 스님들과 신도, 주역주민, 탐방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마을의 발전, 그리고 풍년을 발원하고 참석자들은 은행나무 주변에 막걸리를 뿌려주며 은행나무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또한 당산제에서는 신중작법과 바라춤, 나비춤이 이어지고 참가자의 소원을 비는 소원지 쓰기, 캘리그라피, 12지신 목걸이 만들기, 은행나무 체험, 가을향 가득한 국화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이 이루어지고 축하공연으로 불교국악단 도반의 공연이 이어졌다.

영국사 주지 진광스님은 “오랜 세월 천태산과 영국사를 지켜온 은행나무가 올해에는 깨끗하게 성장하게 돼서 반갑고 지역 주민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당산제에 참여한 공덕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1970년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됐으며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가 11.54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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