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는 2월18일 보물 제799호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부 금동보탑 모형을 공주시에 기증했다.
공주 마곡사는 2월18일 보물 제799호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부 금동보탑 모형을 공주시에 기증했다.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스님)는 2월18일 보물 제799호 마곡사 오층석탑의 상륜부 금동보탑 모형 3점을 공주시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과 공주불교사암연합회장 중하스님, 보광원 주지 법운스님, 동불사 주지 진담스님, 영은사 주지 덕상스님, 김국환 공주시불자연합회장을 비롯한 마곡사 신도들이 동참했다.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부에 올려져있는 금동보탑은 고려 말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고려시대 금속공예의 회소성과 탁월한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은 “마곡사 사적기에 금빛 찬란했다는 보탑에 대한 기록이 있어 다시 고증을 통해 도금을 하려고 했으나 풍화 작용과 산성비로 마모기 심해 원래 보탑은 박물관으로 이전하고 복제품으로 만들려고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보물인 오층석탑을 국보로 승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만들어 주신 보탑의 의미를 기록해서 안내문과 함께 시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전시하겠다”며 “마곡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보 승격이 꼭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 후에는 공주불교사암연합회 회원 스님들과 공주시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와 가을에 열리는 백제문화제 행사시에 영산재 봉행에 대해 공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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