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과 기도로 영가천도하는 승가에 보답 위한 공승재
수행과 기도로 영가천도하는 승가에 보답 위한 공승재
  • 권태정 전북지사장
  • 승인 2019.08.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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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절 앞서 전주불교연합회 위봉사에서 공양 봉행
전주불교연합회원들이 우란분절에 앞서 위봉사 위봉선원 스님들에게 공양금품을 올리는 공승재를 봉행하고 있다.
전주불교연합회원들이 우란분절에 앞서 8월10일 위봉사 위봉선원 스님들에게 공양금품을 올리는 공승재를 봉행하고 있다.

전주불교연합회(공동대표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는 우란분절(백중)을 앞두고 지난 810일 완주 위봉사(주지 법중 스님) 지장전 및 위봉선원에서 3회 전주불교연합회 우란분절 공승재를 봉행했다.

먼저 위봉사 지장전(보제루)에서 대한불교청년회 전북지구 김성규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승재는 삼귀의, 반야심경, 공승, 법문,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을 비롯해 위봉선원 입승 선영스님, 지객 성진스님 등과 전주룸비니불교산악회 안준아 회장, 전북불교네트워크 오종근 대표, 자연음식문화원 유정희 원장, 전주우리는선우 김질철 회장 등 전주불교연합회 회원 6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을 대표한 김상용(전주시청 연우회장), 심찬주(룸비니불교산악회), 정유미(전주불교청년회) 3명이 위봉사 스님들에게 정성어린 공양금과 공양물을 바쳤다.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올해 들어 최고로 뜨거운 날임에도 스님들에게 공양하러 오신 여러분들이 이렇게 귀한 시간과 돈을 들여 동참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이는 모두 복을 짓기 위함이다. 복을 짓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하심이다. 하심이 없으면 사람됨이 형편없게 된다. 복 짓는 두 번째 길은 무엇이든 아끼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선방 문고리만 잡아도 삼악도 면한다는 말이 있듯이 수행자 공양을 하는 것이다. 오늘은 잡지만 말고 아예 선방 문을 열고 들어가 잠시나마 참선체험까지 하여 마음을 찾아보라.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이어 우리들도 여러분들의 공양 받을 자격이 있는가 돌아보고, 공양물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용맹정진 부처님의 법을 참구하고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승재는 위봉선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과거에 억매이지 말고 미래 걱정도 끌어오지 말고 오직 금시에 충실한 수행자가 생사여탈한다는 녹음 법문을 듣고 20여 분간 입승 선영스님의 지도 아래 참선에 들었다. 참선에 들었던 동참자들은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나 부채도 없이 용맹전진을 이어가는 스님들의 수행 현장을 체험했다.

선영스님은 참선에 앞서 공양의 공덕으로 부처님 법 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진하면 견성성불 할 것이라 이르고 화두를 놓지 말고 절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불교연합회는 사라져간 불교전통 절기행사를 복원하고, 현실적인 승가공양의 미풍을 계승하기 위해 창립 이후 매년 공승재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올해도 위봉사와 위봉선원 스님들을 찾아 공양을 올렸다. 이는 수행과 기도를 통해 영가들의 극락왕생과 중생의 행복을 기원해준 승가에 대한 재가신도들의 공경과 보답이라는 우란분절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함이다.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위봉사 경내마당을 거쳐 스님들과 임원이 행사장으로 가고 있다.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위봉사 경내마당을 거쳐 스님들과 임원이 행사장으로 가고 있다.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이 공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용맹정진하겠다며, 복많이 지으라고 권선했다.
위봉사 주지 법중스님이 공양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용맹정진하겠다며, 복많이 지으라고 권선했다.
전주불교연합회원들이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위봉선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전주불교연합회원들이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위봉선원으로 옮겨가고 있다.
위봉선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선방을 모처럼 개방하여 회원들에게 선방구경과 참선체험도 하게 했다.
위봉선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선방을 모처럼 개방하여 회원들에게 선방구경과 참선체험도 하게 했다.
위봉선원 입승 선영스님이 공승재 동참자들에게 선방 스님들의 수행면모를 소개하고 참선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위봉선원 입승 선영스님이 공승재 동참자들에게 선방 스님들의 수행면모를 소개하고 참선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공승재 동참자들이 특별히 들어간 위봉선원 선방에서 참선체험을 하고 있다.
공승재 동참자들이 특별히 들어간 위봉선원 선방에서 참선체험을 하고 있다.
위봉선원 토방에서 공승재 동참자들과 입승스님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봉선원 토방에서 공승재 동참자들과 입승스님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승재 동참자들이 위봉사가 제공한 정갈한 점심공양을 담고 있다.
공승재 동참자들이 위봉사가 제공한 정갈한 점심공양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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