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美잼버리 대회서 법당 개설

한국 법당을 방문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성행스님)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린 2019 세계 잼버리 대회 현장에 법당을 개설하고 한국불교를 알리는 역할에 앞장섰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지난 7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린 제24회 북미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전 세계 168개국에서 참가한 4만9000여 청소년과 성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 포교활동을 펼쳤다.

한국 불교스카우트는 탱화와 불상으로 법당을 꾸미고,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단주 만들기, 연꽃 만들기, 태극부채 꾸미기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매일 오후1시부터 수인스님이 참선을 지도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현지 시간으로 7월28일 일요일에는 35개국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요 법회를 열었다. 삼귀의, 반야심경, 스님 법문, 참선을 진행해 세계잼버리장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파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일레오뇨라(15)는 “단주 만들기는 아주 재미있고, 아름다운 단주를 갖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헬리(16)는 “연꽃 만들기와 부채꾸미기는 새로운 경험이고, 한국 불교에 친근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영요원으로 참가한 스리랑카 무디얀 셀랑게(20)는 “한국 불교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세계잼버리에는 우리나라 잼버리 법당을 비롯하여 대만불교, 멕시코불교, 무슬림, 힌두교, 원불교, 기독교 정교회, 가톨릭, 개신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에서 각각 종교관이 열려 세계 종교의 전시장이나 다름없었다. 차기 대회는 오는 2023년 8월 전라도 새만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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