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월드자선은행, 필리핀 데이케어센터 3곳 졸업식 개최
필리핀 빈민 아동들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인 굿월드 자선은행이 센터 3곳에서 졸업식을 열고 아이들의 희망찬 새 출발을 응원했다. 굿월드 자선은행(대표 덕문스님)은 지난 20일 필리핀 라구나주 아스트라돔 체육관에서 스테파노 데이케어센터와 문덕 데이케어센터 어린이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개최했다. 쓰레기 도시’라 불리는 필리핀 산페드로시에 위치한 스테판 데이케어센터와 문덕 데이케어센터는 굿월드 자선은행의 지원으로 지난 2014년과 2017년 각각 설립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대표 덕문스님은 김규환 사무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이제 더 높은 학년으로 진학하더라도 밝은 웃음을 잃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선 산페드로 시장이 수여하는 우수상을 스테판 데이케어센터와 문덕 데이케어센터 아이들이 다수 수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굿월드 자선은행 관계자들은은 졸업하는 3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은 2주간 연습한 단체 율동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필리핀 까비떼주 제네럴트리어스시에서 명궁 데이케어센터의 첫 번째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해 대구 흥교사 명궁스님의 후원으로 설립됐다. 이날 김규환 사무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140명의 아이들은 졸업장과 함께 기념 메달을 전달하며 새 출발에 나서는 아이들을 격려했다. 빅토리아 제네럴트리어스시 보건복지 국장은 “굿월드의 후원으로 필리핀 빈민 아동들이 훌륭한 시설에서 뜻 깊은 첫 번째 졸업식을 맞이하게 됐다”며 “모두 필리핀의 꿈과 희망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데이케어센터는 필리핀의 기초 교육시설로 우리나라의 유치원에 해당된다. 현재 굿월드 자선은행의 도움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던 500여 명의 아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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