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7추기 추모재에 팔각원당형 부도 조성

수산당 지종대종사 부도탑.

제3대 고불총림 방장 수산당 지종 대종사 열반 7주기를 맞아 추모재 및 사리탑·비 제막식이 열렸다.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토진스님)는 지난 21일 대웅전에서 고불총림 전 방장 수산스님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재는 수산스님을 추모하는 대종에 이어 헌다-종사영반-헌향 및 헌화로 이어졌다.

고불총림 방장 지선스님은 인사말에서 “오직 수행자의 길을 걸으신 수산 큰 스님의 뜻을 이어 게으르지 말고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도 추모사에서 “크신 덕화와 자비로움으로 후학들을 제도하고 참다운 길로 이끌어달라”고 기원했다. 

추모재에 이어 고불총림 대중스님과 문도들은 부도전에서 수산스님 사리탑과 탑비를 제막했다. 수산스님 사리탑비는 쌍봉사 철감선사 탑비를 모본으로 팔각원당형 승탑으로 조성했다.

한편 고불총림 전 방장 수산스님은 1922년 순창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19세(1941년)에 사미계를 받고 법안스님의 위패상좌가 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정광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2004년 고불총림 방장으로 추대됐다. 수산스님은 2012년 세수 91세 법납 73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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