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승가고시 수석 선행, 혜단스님

지난 22일 김포 중앙승가대에서 치러진 4급 승가고시에서 중앙승가대 선행스님과 동학사승가대학 혜단스님이 각각 수석을 차지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오늘(3월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교육원장실에서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을 대신해 4급 승가고시 성적우수자를 표창했다. 이날 스님들에게 표창장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선행스님은 “불교학 전공이라 율장, 초기불교, 종헌종법 등에 대한 지식을 묻는 객관식 시험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논술시험 역시 평소 현대전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련 문항이 출제돼 수월하게 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혜담스님은 “승가대학에서 1학년부터 4학년 학인 스님들이 철마다 대중 스님들을 대상으로 법문을 했는데 법문을 준비했던 게 논술시험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원장 스님은 “승가고시에서 수석한 스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전문교육기관에 진학하든 선방에 가든 수행정진하고 전법교화에도 업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