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산사의 봄 꽃 찬탄 음악회 개최

화엄사는 각황전 앞마당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홍매화 음악회를 개최했다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산사의 봄 꽃을 찬탄하는 음성공양이 펼쳐졌다.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지난 3월 23일 각황전 앞마당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홍매화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음악회에서 덕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각황전 홍매화는 부처님과 중생들에게 꽃과 향을 수백년에 걸쳐 공양해 왔다”며 “오늘은 화엄사 대중과 지역민, 참배객이 하나되어 홍매화를 위해 음성공양을 올린다”고 말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 추위속에 열린 홍매화 음악회는 유환삼 성악가의 사회로 화엄사 마하비라합창단, 색소폰 최거룡, 비올라 정선희, 소리꾼 김명진, 소프라노 최효숙, 대금 김경호, 바리톤 문귀영 음악가가 출연해 화엄사 홍매화를 찬탄했다.

한편 화엄사 각황전 옆에 자리한 홍매화는 꽃잎 다섯장이 정갈하게 모여 검붉은 색을 낸다하여 흑매로 유명하다. 또한 화엄사 산내 길상암에는 동물이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 자란 야생 그대로의 천연기념물 ‘야매’가 있다.

주지 덕문스님 인사말

 

음악회에 참석한 정인화 국회의원과 덕문스님(사진 오른쪽부터)이 파안대소하고있다

 

화엄사 홍매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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