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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약 먹듯 하지 말고 밥 먹듯 하는 겁니다”

명상이 쉬워요

에클라비아 지음·김윤탁 옮김/ 티움

인도에서 명상학교 운영
명상지도자 펴낸 수행서

일반인들이 쉽게 배우며
활용 수 있는 방법 담아

“자신에 맞는 명상법
꾸준히 실천 하면 성공”

인도 뉴델리에서 명상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명상지도자 에클라비아가 현대인들 현대인들을 명상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펴낸 수행안내서 <명상이 쉬워요>가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출간됐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은 생전에 일본 출신 노벨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 박사와의 친분으로 동양의 불교와 명상을 접하게 됐다. 자신의 상대성 이론을 이미 2500년 전 부처님이 얘기했다는 사실에 놀라 “과학의 극한은 마술”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늘 일상에서 접하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등도 옛날 사람들 눈에는 마술처럼 보일 것이고, 우리가 지금 초능력이라 부르는 것들도 나중에는 일상화가 될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유머다.

그래서 그런지 인도로 수행을 떠났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스를 비롯해 미국 과학계에는 동양의 마음수행 체계인 명상을 하는 인재들이 적지 않다. 명상은 뜬구름 같은 허황된 것이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심리과학이라는 것을 소위 각계의 ‘선수’들은 짐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양의 IT업계 종사자나 의사 등이 회원으로 많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수행자 에클라비아는 최근 수행안내서 <명상이 쉬워요>를 펴내며 현대인들을 명상의 길로 인도해 주목된다.

인도 뉴델리에서 명상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최우선 목표는 매우 바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데 명상을 훌륭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명상 기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특히 종교인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내하고 있는 만큼 그 내용은 책 제목처럼 손에 잡힐 듯이 쉽고, 마치 깊은 산속에서 옹달샘물을 마시듯 시원하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의 기본 목적에 대해 “보통 사람들이 명상을 배우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용어로 명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그 목적에 충실하도록 책을 구성했다. 그렇다고 무언가를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명상법을 정성스럽게 펼쳐 보이고 있을 뿐이다. 독자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잠자리에 들기 전 단 1분의 시간조차 없는 사람은 없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그저 ‘하기 싫다’는 스스로의 변명이라고 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해진다. 명상은 약 먹듯이 하지 말고 밥 먹듯이 하라는 말이 있다. 배고프면 만사가 귀찮은 법이다.” 명상이 좋다는 것은 이제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고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를 실제 생활에 접목시켜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이 “바쁘다” “피곤하다” “지쳤다” “시간이 없다”라고 핑계를 대며 내일로 미룬다. 하지만 저자는 “그 말들은 명상을 못하는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명상을 해야 하는 필요성”이라고 말한다. 바쁘기 때문에 명상해야 하고, 피곤하기 때문에 명상해야 하며 지쳤기 때문에 더욱 명상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지친 마음과 몸이 회복 되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정신없는 삶 속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명상은 기법이나 훈련이 아닌 만큼 단지 우리의 존재 상태일 뿐이며, 어디에서든, 언제든지 얻어 질 수 있는 것”이라며 명상은 너무도 쉬운 것으로 누구라도 배울 수 있다 강조한다. 이어 만일 매우 바쁘고 힘든 삶 속에서 명상을 하고 싶다면 무의식 적으로 호흡을 깊게 하는 법(깊은 호흡), 완전히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법(깊은 이완), 간단하고 깊은 수축법으로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법(깊은 수축) 등의 요가기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책은 일종의 살아있는 책으로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다”면서 “책에 언급된 내용들을 해보지 않은 채 그저 읽기만 하는 중이라면 미리 판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먼저 책을 통해 명상이 무엇인지를 깊이 이해하시기 바란다”면서 “여기에 언급된 명상에 대한 안내와 기법들은 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너머의 무한한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명상으로 어떤 실질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이 기법들을 꼭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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