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협 신년하례법회…영부인 김정숙 여사 참석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가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열고 올 한해에도 변함없는 전법에 나설 것을 발원했다. 지난 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신년하례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주요 종단 대표들과 정관계 및 신행단체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 해 불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 법어.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이날 법회 법어를 통해 “불기 2563년 한국불교는 국민과 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화합하고 혁신하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하는 불교가 되어야 한다”며 “각 종단의 특성으로 살리면서도 항상 화합하며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의 삶은 어제의 원력을 통한 행동의 결과”라며 “정법과 정의는 위대하며 영원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의 인연과 자신의 본분을 소중히 하여 부단히 정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처님께 등공양을 올리는 김정숙 여사(앞)와 원행스님.

이와 함께 종단협 부회장인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도 개회사에서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 한해 우리 사회에 건강한 말과 생각이 오갔으면 좋겠다. 여법한 말과 글, 생각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도 신년 덕담을 전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사와 경기회복을 바라는 발원문을 봉독했다.

김정숙 여사의 축사.

김정숙 여사 역시 축사에서 “모두가 부처로 살아가는 세상이 바로 이 정부가 만들고자 하는 포용국가”라며 “새해 저마다의 모양과 빛깔대로 피어나 온 세상 사람꽃으로 어우러지는 화엄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서원했다. 법회에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법회직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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