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심의 씨앗 틔워, 행복의 열매 맺자”

경남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스님)는 지난 15일 경내 자방루에서 ‘제1기 옥천사불교대학 수료식’을 봉행했다.

지난 1년 동안 불교입문, 부처님의 생애, 불교개론 등 강좌와 초청특강, 수련회, 성지순례 등 커리큘럼을 모두 이수한 졸업생 78명과 수료생 13명 등 총91명은 이날 졸업식에서 옥천사만의 독특한 '재가자 가사'를 수하고 저마다의 서원을 다짐했다.

옥천사 회주 봉래스님과 불교대학 지도법사 원명스님, 김동진 전 통영시장 등 내빈과 졸업생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졸업식은 졸업증 및 수료증 수여에 이어 시상식, 이철진 선생의 승무·옥샘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학장 원각스님(옥천사 주지)은 봉행사를 통해 “교리공부로 체득한 불법을 통해, 보리심의 씨앗이 단비를 만나 싹을 틔워, 나와 주변을 위한 줄기와 가지를 뻗어, 경계를 뛰어넘는 꽃이 되고 모두가 행복한 열매를 맺는 불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구원석(법명 원명) 졸업생 대표는 “지금부터는 자비심을 몸소 실천하는 길로 힘차게 정진해, 불국토를 이룩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천사불교대학은 향후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 인가 취득 추진과 더불어 진주혁신도시 등 인근 지역 불자들을 유치하는 제2기 불교대학 신입생 모집, 배출된 1기생들의 경전공부, 배움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도록 불자 역량결집 등을 위해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불교대학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

옥천사 회주 봉래스님의 축사.

학장 원각스님의 봉행사.

축하 승무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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