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을 때 가을에 삭혀둔 고추를 활용해 밑반찬으로 먹는 선찰사 삭힌고추볶음은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삭힌 고추를 기름에 볶으면 부드러움이 더해져 감칠맛이 나는데 밥을 쌈장을 대신해 국수나 수제비 다진 양념에 넣어 쓰기에도 좋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재료  삭힌고추 136g, 마른 표고버섯 15g, 진간장 42g, 고춧가루 6g, 들기름 14g, 통깨 4g, 깨소금 5g, 황설탕 10g

 만드는 법  ①늦가을에 수확한 고추를 씻지 않은 상태에서 끓이지 않은 소금물에 담근다.(소금:물=3:7) ②1의 위를 대나무잎으로 눌러서 한 달 정도 놔두면 색이 노래진다(대나무잎으로 고추를 누를 경우 고추가 무르지 않아서 좋다). ③삭힌고추를 체망에 밭쳐 물기를 뺀 후 꼭지를 따서 입자가 보일 정도로 다진다. (너무 곱게 다질 필요는 없다) ④마른 표고버섯은 황설탕 10g을 넣어서 따뜻한 물에 불린 후 삭힌고추와 비슷한 크기로 다진다. ⑤불린 표고버섯을 진간장, 참기름, 후추로 밑간을 한다. ⑥팬을 달군 후 들기름을 붓고 고추를 볶다가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볶는다. ⑦6을 볶다가 진간장을 넣고 살짝 다시 볶고 불을 끈 후 고춧가루와 통깨, 깨소금을 넣는다. 

☞ Tip : 대나무잎으로 고추를 누를 경우 고추가 무르지 않아서 좋다.

[불교신문3444호/2018년11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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