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논쟁

불교학연구회 엮음/ 운주사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인가? 국내 불교학자들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깨달음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한 연구 성과물을 모은 학술서 <깨달음 논쟁>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불교학연구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깨달음 논쟁’ 연찬회를 통해 각 분야별 전공자들이 시대별, 학파별, 종파별로 깨달음에 대해 발표하고 논평하고 토론한 결과물을 엮은 것이다.

정승석 동국대 교수를 비롯해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 김준호 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 김한상 한국외국어대 HK연구교수, 이필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컬리지 교수, 남수영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외래교수, 김성철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교수, 차상엽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교수, 조윤경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이병욱 고려대 철학과 외래교수, 석길암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 등 국내 불교학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특히 ‘인도, 중국, 티베트 불교의 깨달음 논쟁’이라는 주제 아래 인도, 중국, 티베트, 초기불교, 중관학파, 유가행파, 삼론종, 천태종, 화엄종, 선종에 이르기까지 지역, 학파, 종파 등에서의 깨달음의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엮은 최종남 불교학연구회 제10대 회장은 “이 책에 실린 각 주제와 내용들은 불교의 대표적 지역, 학파, 종파를 망라해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탐구되고 있다”면서 “더불어 각 논문들은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들을 근거로 체계적이고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비록 ‘깨달음’ 문제가 스스로 논쟁의 중심에 서 있지만, ‘불교의 목적은 깨달음에 있다’는 명제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교학, 수행적으로 불교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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