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과학문명

시정곤·최경봉 지음/ 들녘

시정곤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와 최경봉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한글의 위상과 그 영향에 대해 고찰한 <한글과 과학문명>이 최근 나왔다. 특히 과학문명사적 맥락을 천착하면서, 한글의 제자원리에 내포된 성리학적 과학주의를 살펴보고, 한글의 보급 확산이 조선시대의 변화와 과학문명에 끼친 영향을 조명했다.

이들은 “세종은 계몽군주로서 이(理)가 발현될 수 있도록 백성을 가르치고자 했고, 한글 창제는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었다”면서 “자신이 창제한 문자를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란 뜻을 담아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 명명했다는 것은 한글 창제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잘 말해준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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