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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11.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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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와 같이 걸을까’… 현장에서 만나는 ‘화쟁’조계종 화쟁위원회, 23일부터 ‘원효의 발자취 순례’ 열어

딱딱한 사상적 이론에서 벗어나 원효스님이 직접 머물며 공부하고 활동했던 공간에서 ‘화쟁 사상’을 배우는 자리가 열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경북 경주와 경산 등지에서 ‘화쟁의 원류를 찾아서-원효의 발자취 순례’를 진행한다.

이번 순례는 조화로운 삶을 살아갔던 원효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 삶의 발걸음을 따라간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화쟁 이론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가는 곳마다 각각의 특징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경산에서는 원효스님이 태어난 자리에 지어진 절로 알려졌으며 원효성사탄생비가 있는 ‘제석사’를 비롯해 불교에 출가할 뜻을 굳게 세우고 자신의 집을 헐어 처음 연 절이란 뜻의 ‘초개사’에 찾아간다. 원효스님의 자료가 잘 정리돼 있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도 탐방한다.

이어 경주로 넘어가는 순례단은 원효스님이 가장 많은 저술활동을 했던 ‘분황사’, 입적한 혈사라고 추정되는 ‘기림사’ 등을 둘러본다. 화랑의 무술인 선무도의 총본산인 ‘골굴사’와 요석공주와의 인연이 담긴 월정교와 요석궁도 들린다.

무엇보다 5년에 걸쳐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원효를 만나다’의 감독 김선아 씨가 2박3일동안 동행하며 생생한 가이드를 할 예정이다. 특히 김선아 감독은 이번 순례에서 그간 원효스님에 대해 찾아낸 자료를 바탕으로 두 차례 강연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순례에 함께하고자 하는 스님 및 재가자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화쟁위원회에 전화(02-737-0864)나 이메일(hwajaeng@buddhism.or.kr)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스님의 경우 교육원 연수인증교육 점수 30점을 부여한다.

이성진 기자  sj0478@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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