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계위원회(위원장 종진스님)는 11월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덕(비구) 현덕(비구니)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사진은 품서식 이후 신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스님들 모습.

조계종 1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스님들이 법계를 받고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이어 사회와 호흡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법계위원회(위원장 종진스님)는 11월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덕(비구) 현덕(비구니)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계를 받은 스님은 종덕 49명, 현덕 49명 총 98명이다.

진제 종정예하는 법계위원장 종진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출가할 때의 그 서원대로 상구하여 생사해탈의 본분사를 해결해 법등을 전승함에 불퇴전의 각오를 다시금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 고통 받고 상처 입은 세간의 중생들을 부처님 불법으로 교화해 치유함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덕 법계를 받는 스님들을 대표해 진응스님이 법계위원장 스님으로부터 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이에 앞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총무부장 금곡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종덕·현덕 법계품수를 받은 여러분들은 이제 종단을 위한 활동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행공동체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쳐 달라”며 “개인 성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전하는 책무를 명확히 실천하고, 사회와 호흡하고 국민과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종덕 현덕 법계 품서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서원시달, 가사 및 법계증 수여, 발원문,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이날 2급 승가고시에 합격한 비구 스님(대덕) 57명 비구니 스님(혜덕) 25명 등 총 82명에 대한 법계 품서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은 같은 날 1급과 2급 승가고시 수석합격자에 대한 포상식을 가졌다.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을 대신해 1급 수석자인 울산 내원암 주지 진응스님과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 의천스님, 2급 수석자인 송광사 감로암 감원 일화스님과 부산 운문유치원장 도진스님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교육원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불교와 종단 위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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