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안지상 지음/ 아티라노

관객 500만 돌파한 영화 ‘안시성’은 당나라 태종의 대군을 맞아 고구려 안시성을 지키던 성주 양만춘의 활약을 다룬 영화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안시성의 성주 이름 양만춘이 사실은 실존하지 않는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삼국사기>에서는 안시성의 성주 이름을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지상 작가는 최근 펴낸 역사소설 <대조영>에서 재미있는 가설을 세웠다. 바로 안시성주가 여자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남성 중심적 유교문화가 강했던 중국의 입장에서 여자 적장에게 대패를 당해 이를 수치스럽게 여겨 안시성주에 관한 모든 기록을 말살시킨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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