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 전남선차문화 국제교류회 개최

남도선차를 세계에 알리기위한 국제교류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흥사에서 열렸다.

'차의 성지' 대흥사(주지 월우스님)가 국제적인 차 문화 교류회를 열고 우리 차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흥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내 일원에서 ‘2018 전남선차문화국제교류회’를 갖고 국제차 행다시연과 선차 학술대회, 선차 그림전 등을 펼쳤다.

‘남도를 넘어 세계의 차를 노래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남선차문화국제교류회 여는마당에서 금강스님(미황사 주지)을 비롯한 남도의 각 사암스님과 세계각국에서 온 차인들은 보현전에서 초의선사가 저술한 ‘동다송’을 독송했다. 이 자리에서 수백명의 세계차인들은 한목소리로 ‘동다송’을 독송하며 다성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이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각국의 차인들은 행다시연과 함께 나라별로 차를 음미했다.

또한 선차 학술대회에서 추민아 교수(남부대학교)는 ‘한국의 선차문화에 관한 소고’를 통해 “한국의 선차는 물질적 정신적인 영역이 완전하게 합일되어 번뇌망상이 살아진 상태, 즉 다선일미에 있다”며 “한국 선차의 본 고장 남도의 차를 세계인이 함께 음미할수있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은 개막법요식 법어를 통해 “차를 통해 세계인 모두가 도반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차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국제 차문화 교류회를 마련했다”며 “대흥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남차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초의선사가 저술한 동다송을 세계차인들이 함께 독송하고 있다,
대흥사 조실 보선스님 법어.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 인사말.
일본 스님들이 행사시연을 펼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차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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