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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화와 도예가 만나는 '선서화도예전'도일스님과 양계승명장 19일-10월2일까지 전시회
도일스님 선서화.

북한산과 인접한 양주 오봉산 중턱에 자리한 이름난 기도도량 석굴암의 성공적인 중창불사 회향을 위해 30여 년간 정진해 온 주지 도일스님이 ‘선서화도예전’이라는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오봉산 석굴암(주지 도일스님)은 ‘깨달음의 향기가 깃든 도일스님 선서화도예전’을 오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한다. 오는 19일 오후 3시에 개막행사를 여는 이번 전시회는 석굴암 중창불사의 성공적인 회향을 기원하는 사부대중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양주 석굴암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시대 나옹화상이 주석했으며, 조선시대 단종 비(妃)인 정순왕후의 원찰로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로 피폐해진 도량을 동암(東庵) 노스님의 유지를 받든 초안(超安)스님이 중창복원 불사를 발원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초안스님의 상좌인 도일(度一)스님이 은사 스님의 원력을 계승하여 30여년 째 복원불사를 진행 중에 있다.

석굴암은 주지 도일스님과 김석진 신도회장은 물론 사부대중이 한 마음 한뜻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천년고찰(千年古刹)에 걸맞는 도량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사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양주시민은 물론 경기도민과 서울시민, 나아가 전 국민의 여법한 정신적 귀의처로 장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함께 부족한 신행공간 확보를 위해 중창불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석굴암 불사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주지 도일스님의 선서화(禪書畵)전을 도예명장 양계승 작가의 자기(瓷器)와 만나는 특별한 ‘선서화도예전’으로 개최한다.

도일스님의 선서화 160여 점과 선서화를 도자기 작품에 넣은 작품 및 양계승 명장의 도자기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70여년 넘게 대치하고 있는 남북한의 평화적 교류 확대와 통일을 발원하는 뜻도 담았다. 그래서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남북교류를 확대해 평화통일을 성취하게 되기를 발원하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석굴암에서 평생 정진해 온 도일스님의 수행력에서 나온 선서화와 도예명장의 작품이 출세간(出世間)과 세간(世間)의 경계를 넘어 불이(不二)의 가르침으로 표출되는 전시회로 불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서화를 출품한 석굴암주지 도일스님은 1974년 출가해 1994년 해인사승가대학 졸업했으며 2011년 동국대 경영대학원 사찰경영지도자과정 졸업하고 1995년 2월 오봉산 석굴암 주지로 부임해 1998년 10월부터 2010년 4월까지 오봉산 석굴암에서 3000일 기도(1000일 기도 세 차례)를 성만했다. 지역민과 화합과 가람수호 및 종무행정 우수사찰로 이끈 공로로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표창(2001년, 2002년), 교현리 주민 감사패(2003년),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2004년), 조계종 종정예하 표창(2005년), 조계종 포교원장 표창(2006년), 제1군단장 감사패(2006년) 수상하기도 했다.

여초 김응현, 우봉 한상갑, 청계 양태석 선생에게 전통서화를 사사받은 스님은 수행하는 도중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 백제미술대전 사진부분 특선과 서예부분 입선작을 내며 독특한 선화의 세계를 구축했다. 1994년에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인전 ‘산중서화전’을 열었으며 2006년에는 조선일보사에서 개인전 ‘선묵서화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2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도일스님의 작품을 도자기에 현현(顯現)시킨 도예가 양계승 명장은 30여년 동안 도자기를 빚어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예가다. 전남 순천 출신인 그는 2008년 전남 공예대전 우수상, 2009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전라남도 제4호 공예명장 선정됐다. 서울 통인화랑 개인전, 인사아트 찻그릇전 비롯 일본 오사카, 스위스 제네바, 호주 등 외국에서 다수의 초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시회를 여는 도일스님은 “소납은 은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석굴암 중창불사를 원만하게 회향(廻向)하여 여법한 도량으로 장엄하는 것이 불보살과 역대 조사, 그리고 사부대중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여기며 살아오고 있다”며 “금산 양계승 작가와의 인연으로 선서화도예전을 열게 된 까닭도 중창불사를 원만하게 성취하려는 이러한 원력이 깃들어 있으며 12년 만에 마려한 전시회를 기회로 석굴암을 천년고찰이란 명성에 부합하는 수행처이자 기도도량으로 조성하는데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도일스님과 함께 전시회를 여는 양계승 명장도 “저의 도자기가 스님의 글씨를 만나 그 깊이와 무게를 더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참으로 경이로운 경험이었다”며 “석굴암 중창불사를 위한 뜻 깊은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귀한 작품들을 감상하시고 공덕 지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주 석굴암주지 도일스님.
양계승 명장.
도일스님 선서화를 넣어 만든 양계승 명장의 도자기.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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