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부산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교계가 서면 일대서 생명의 존중함을 알리고 생명존중의식 확산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지난 19일 부산불교교육대학, 화엄승가회,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4개 단체는 ‘자살과 교통사고 없는 살기좋은 부산만들기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은 부산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 생명존중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스님, 화엄승가회 회장 자인스님,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회장 장상목교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김정혁지부장을 비롯해 각 단체 회원 3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1부 전통문화예술공연과 2부 본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본행사에 이어 진행된 캠페인은 서면 영광도서에서 출발해 서면지하도, 전포동 카페거리, 롯데백화점 등 서면 중심가 일원에서 펼쳐졌다. 부산진경찰서 교통과의 협조로 진행된 행사는 교통과와 함께 ‘부산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 범혜스님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해서 결코 모든 고통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비록 허물이 있고 부족하더라도 안아주고 채워주는 자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참회하고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캠페인에 참가한 대불련부산지부 김정혁 회장은 “자살과 교통사고가 없는 캠페인은 단순히 남에게 베푼다는 생각을 넘어, 스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회이자 공부의 장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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